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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 몽고반점 -
릿카。
2025. 1. 17. 15:40

머리아프다
처제를 욕망하기에, 어떻게든 그녀와 연결고리를 만들고 그녀의 벽을 허물기 위해 M은 꽃을 매개로 그녀에게 모델을 제안한걸까.
영혜가 채식주의자라는 사실은 그녀의 실존자체로서 존중받고 있나, 아니면 단지 ‘채식주의자’라는 단어로서, 그로인해 떠오르는 식물 풀떼기 따위의 사물과 단순연관되어 소비될뿐일까
채식주의라는 것 - 생생한 꿈 - 어쩌면 그 한단어로 그사람을 카테고리화하고 소비하고 판단하는 자체가 폭력?
비단 채식주의자에 해당하는것이 아니다. 성소수자 조현병 장애 진보 보수 진지충 무슨충과 같은 단어로 상대를 소비?하는습관의 정당성을 묻게되는.
내가 그녀가 멘헤라임을 그녀의 실존으로부터 이해하려 했던것인가, 멘헤라임을 소비하는데에 그쳤던것인가